잠입 르포: 한국 구 통일교 본부의 일본인 여성 신자들
글 | 오카모토 유카 (저널리스트)
옮긴이 | 문예인
출처 | 『세카이(世界)』 2026년 3월호

현재 구 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일본 신자 수는 한국의 두 배 이상이며, 헌금 규모는 무려 10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신자들의 막대한 헌금이 교단의 재정을 지탱하고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지난해(2025년) 9월 23일, 한국의 특별검사는 한학자 총재를 정치자금법 위반,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증거인멸 교사, 업무상 횡령 등 4개 혐의로 구속했다. 이에 한국의 독립 언론 '뉴스타파'는 이른바 '통일교 게이트' 전담팀을 꾸려 4개월째 심층 취재를 이어가고 있다.
# 뉴스타파의 추적과 정교유착 의혹
뉴스타파는 지난해 10월 29일, 교단 측의 도박 자금 출처를 추적하던 중 미국 국세 당국의 자료를 입수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일본인 신자 1,256명이 라스베이거스 통일교 측에 약 951만 달러(한화 약 11억 원)가 넘는 헌금을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1)
이어 10월 31일에는 통일교 측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씨 등 정권 핵심 인사들에게 금품을 제공하며 국정에 개입했다는 '정교유착' 의혹을 집중 보도했다. 이 거대한 정치 공작의 핵심에는 윤영호 전 구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자리하고 있었다.2)
뉴스타파는 이 위험한 정교유착의 본질을 파헤치기 위해 한국뿐 아니라 일본 내의 상황도 함께 취재해야 한다고 판단, 지난해 10월 필자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문제의식에 깊이 공감한 필자는 일본 측 취재에 동참하는 한편, 종교 피해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웹진 ‘생활 뉴스 커먼즈(Life News Commons)’에 연재하고 있다.
취재를 거듭할수록 종교로 인한 피해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며, 회복에는 기나긴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다. 또한 종교법인 해산만으로는 근본적인 재발을 막기 어려우며, 무엇보다 자민당 내부의 자체 점검만으로는 당 소속 의원들과 구 통일교 간 유착의 전모를 결코 밝혀낼 수 없다는 점을 통감했다.
# 요동치는 정국과 잠입의 시작
뉴스타파 ‘통일교 게이트’ 팀의 박종화 총괄 디렉터(PD)는 “한국 본부에 일본인 신자들이 많으니 함께 현장 취재를 가보자”고 제안했다. 이에 필자는 지난해 10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구 통일교의 '성지'라 불리는 청평 수련원에 위장 잠입했다.
당시 한국의 정치적 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12월 초, 이재명 대통령은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종교단체는 단호히 해산해야 한다”며 “특정 종교단체와 정치인 간의 불법 유착 의혹에 대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히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꾸려져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올해 1월 12일에는 정교유착 논란의 중심에 선 신천지와 구 통일교를 겨냥해 “한국 사회에 뿌리내린 해악을 너무 오랫동안 방치해 폐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고 비판하며, 종교단체 해산 시 자산 동결까지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러한 가운데 두 번째 잠입 취재를 마친 지난해 연말, 교단 간부들이 한학자 총재에게 보고하기 위해 작성한 내부 문건인 이른바 「TM 특별 보고」(TM=True Mother, 참어머니의 약칭)가 유출되어 한국 언론에 대서특필되기 시작했다. 이 문서는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작성된 총 3,212페이지 분량의 방대한 기록이다.
이 문건의 유출로 사태가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커진 만큼, 필자는 두 차례의 잠입 취재에서 직접 목격한 실태와 뉴스타파의 취재 내용을 종합하여 보고하고자 한다.
# 첫 번째 잠입: 2025년 10월 하순, 청평으로 가다

〈오후 6시 30분경〉
신자로 위장하기 위해 뉴스타파 기자와 약속 장소에서 만나 복장을 갖췄다. 한학자 총재를 상징하는 ‘홀리 마더 한(Holy Mother Han)’이라는 보라색 문구가 적힌 티셔츠로 갈아입고, 스마트폰 뒷면에는 한 총재의 사진을 끼워 넣었다. 총재가 아낀다는 부엉이 장식이 달린 거울까지 챙긴 뒤, 서울에서 택시를 잡아탔다.
〈오후 8시 15분경〉
경기도 가평군 장락산 중턱에 다다르자, 언론을 통해 여러 번 접했던 한 총재의 거처 '천정궁'을 비롯한 거대한 흰색 건물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에서 차로 약 1시간 반 거리에 위치한 이곳 청평이 바로 구 통일교의 심장부다.
천정궁에서 2km 남짓 떨어진 ‘HJ천주천보수련원(청평수련원)’ 부지에 긴장감을 안고 들어섰다. 칠흑 같은 밤이었지만, 화려한 조명을 받은 거대한 건물들이 어둠 속에서 빛나고 있었고 멀리서 합창 소리가 울려 퍼졌다. 건물 외벽은 한학자 총재와 문선명 교주의 대형 현수막으로 뒤덮여 있었고, ‘천보원’이라는 건물에는 ‘VISION 2027 VICTORY’라는 문구가 선명했다.
# 충격적인 실태: 방을 가득 채운 일본인 여성들
〈오후 8시 30분경〉
본격적인 철야 기도는 밤 10시에 시작되기에, 그전에 친화교육관 내 대기방으로 향했다. 방 안에는 200~300명가량의 신자들이 있었는데, 놀랍게도 대부분이 여성이었다. 앞쪽 무대 주변에 모인 수십 명을 제외하면, 대부분 혼자서 교재나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멍하니 앉아 있었다. 바닥 곳곳에는 스마트폰이 충전 중이었고, 서로에게 무관심한 듯한 묘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무대 앞에서는 간사이 사투리를 쓰는 젊은 일본인 여성이 마이크를 잡고 행사를 진행 중이었다. 아마도 합창단인 듯했다. 그녀는 “어머니(한 총재)께 뜻을 전하겠다는 마음으로 노래하라”, “어머니와 하나 되어 승리하겠다는 결의를 다지자”며 분위기를 띄웠고, 신자들은 작위적인 환호와 웃음으로 화답했다. 마무리는 다 함께 외치는 ‘아듀(아멘의 의미)“였다.
방 뒤편 출입구 쪽에는 『한국 효정문화 말씀 정선』, 『참부모님의 말씀으로 본 한일 일체화의 길』 등의 책이 놓여 있었고, 구매 신청서를 작성하는 이들 틈에 섞여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도했다.
- 70대 여성 A씨: “책이 나올 때마다 잔뜩 사지만 정작 읽은 적은 없다”며 웃었다. 얼마나 샀느냐는 질문에는 "부끄러워서 말도 못 한다"고 손사래를 쳤다. 40년 차 신자인 그녀는 입교 초기엔 매달 한국을 찾았다고 했다.
- 같은 연배의 B씨: “일본은 사회 중심적이지만, 한국은 가족을 중시해요. 교회에서는 이 ‘효정(孝情. 구 통일교에서 ‘참부모’-문선명·한학자-에 대한 효행이나 인연을 의미하는 용어)문화’가 핵심이라고 가르치죠. 일본은 사회를 우위에 두고 가정을 폄하한다고 하셨어요.”
- 헌금의 강제성: 입교한 지 반세기가 다 되어간다는 B씨에게 헌금 규모를 슬쩍 묻자 “교회에서는 수입의 10분의 1을 내라고 배웠다”고 답했다. 형편이 어려울 땐 어쩌냐고 묻자 “제대로 못 낼 때도 있지만, 연금도 따지고 보면 수입이니까”라며, 영적인 인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자리를 떴다.
위의 대화는 모두 일본어로 이루어졌다. 놀라운 사실은 방을 가득 채운 이들이 아베 전 총리 피격 사건의 피의자 ‘야마가미 데쓰야’의 어머니와 비슷한 연배의 평범한 일본인 여성들이었다는 점이다. 합동결혼식 참가자도 아닌 이들이 일본에 거주하며 수시로 한국을 오가고 있었고, 그 규모는 상상을 초월했다.
# 총재 구속에도 흔들리지 않는 맹신
〈오후 9시 45분경〉
밤 10시가 다가오자, 신자들이 일제히 수납장에서 교단 마크가 찍힌 침낭을 꺼내 잠자리를 펴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방 전체가 침낭으로 뒤덮였다.
침낭 위에서 교재를 읽던 70대 여성 C씨와 대화를 나누었다. 1983년에 입교해 40년째 신앙생활 중인 그녀는 2000년대 직전부터 한국을 오가기 시작했다고 했다. C씨 역시 헌금은 '수입의 10분의 1'이라고 답하며, 현재는 자신의 타락성을 씻어내기 위해 '선조 해원(조상의 영의 고통을 풀어주고 천국으로 보낸다는 의미. 헌금을 하지 않으면 자손에게 해를 끼친다고 주장, 조상을 거슬러 올라가며 제사를 지낸다는 명목으로 헌금을 걷는다.)' 의식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의 맹신은 견고했다.
“과거 언론에서 부모를 피눈물 흘리게 하는 종교라는 기사를 쏟아낼 땐 이상한 집단인 줄 알았어요.3) 하지만 직접 공부해 보니 너무나 훌륭한 가르침이라 감동했죠. 언론이 늘 진실만 말하는 건 아니잖아요. (중략) 교회에서 성경을 배울수록 인간 타락의 비밀이 바로 이거였구나 깨달았어요. 통일교를 알게 된 건 제 인생의 만만세였죠.”
그녀는 가족 구원을 내세우며 남편까지 교단으로 이끈 사연을 자랑스럽게 늘어놓았다. 한학자 총재 구속 사태에 대해서도 “전혀 문제 될 것 없다. 외부에서 떠드는 소리는 중요하지 않다”며 일축했다.
# 광기에 휩싸인 철야 기도
〈오후 9시 55분경〉
집단 철야 기도가 열리는 ‘천성왕림궁전’으로 이동했다. 따뜻하게 난방이 된 넓은 공간에는 2,000명이 넘는 신자들이 빽빽이 들어차 있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 ‘홀리 마더 한’ 티셔츠를 입고 있었으며, 곳곳에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도 보였다. 무대 위 3개의 대형 모니터에서는 한국과 일본 각지 교회의 상황이 생중계되고 있었다. 무대 발언이 일본어로 동시통역되고 있어 상당수의 참가자가 이어폰을 끼고 있었다.
〈오후 10시〉
모니터에 ‘천심원 특별 철야 정성 제1425회’라는 자막이 뜨며, 새벽 1시 30분까지 이어지는 3시간 반짜리 기도가 시작되었다. 행사는 종교 의식이라기보다 열광적인 집회에 가까웠다. 요란한 박수와 함께 교단 간부들의 연설, 합창, 율동이 숨 가쁘게 이어졌다. 빠른 템포의 곡이 나올 땐 신자들이 자신의 머리와 몸을 격렬하게 두드리며 노래했다.
과거 인터뷰했던 탈퇴 2세 신도의 증언이 떠올랐다. “몸에 악령이 개미알처럼 다닥다닥 붙어 있어서, 몸을 때려가며 노래를 불러 악령을 떼어내야 한다고 배웠다. 이를 ‘찬미역사’라고 불렀다.”
분위기가 고조되자 ‘힐링 성가’가 흘러나왔다. “목숨을 걸고 사랑합니다”, “고통을 안고 오신 어머니를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는 비장한 가사에 맞춰 신자들은 눈물을 흘리며 절규하듯 노래했다.
기도 중간, 2세 신자 단체 ‘N.A.B.I’의 일본인 남성 대표가 영상에 등장해 “어머니께서 구속되어 옥고를 치르시는 이 위기를 우리 2세들이 들고일어나 타개하자”고 선동했다. 집회의 마지막 30분은 광기의 절정이었다. 신자들은 양 주먹을 허공에 휘두르며 “어머니, 빨리 환궁해 주세요!”라는 구호를 미친 듯이 반복해 외쳤다.
# 두 번째 잠입: 2025년 12월 하순, 다시 찾은 청평
두 번째 잠입을 위해 철저히 위장하고 다시 수련원을 찾았다.
〈오후 7시 30분경〉
시간적 여유가 있어 건물 곳곳을 살폈다. 벽면에는 각종 수련생 모집 포스터와 함께 기괴한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구치소 앞에서 직접 가져왔습니다. 150장 한정.” 총재가 수감된 구치소 앞에서 주워 온 단풍잎을 성물(聖物)처럼 배포한다는 내용이었고, 실제로 단풍잎이 담긴 상자도 놓여 있었다.
지하 2층 헌금 접수처의 풍경은 더욱 씁쓸했다. ‘선조 해원/축복 접수’라는 푯말 아래 기상천외한 명목의 헌금 신청서들이 즐비했다.
- 선조 해원 헌금: 430대에 이르는 조상의 원죄를 정화
- 선조 축복 헌금: 원죄를 씻은 조상에게 축복을 부여
- 의료 천사 요청서: 질병 치유나 수술 전 축복 기도
- 화장 전 보고서: 사후를 대비해 생전에 미리 받는 축복
- 싱글 스피릿 헌금: 미혼이나 사별로 독신이 된 영혼들의 사후 영혼결혼식
또 다른 건물인 ‘천심원’ 입구에는 ‘천운 상속 친효행 봉헌서’라는 이름으로 헌금 봉투(금색 10만 원, 은색 5만 원, 동색 3만 원)가 비치되어 있었고, 제단 앞에는 부부 초상화와 헌금함이 입을 벌리고 있었다.
〈오후 10시〉
‘제1461회 철야 기도’가 시작되었다. 이번엔 젊은 2세 신자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었다. 간부들은 한 총재 면회 당시의 현장 사진을 띄우며 여론을 선동했고, 이기성 신한국천의원장의 열변이 30분간 이어졌다.
휴식 시간, 옆에 앉은 30대 일본인 주부에게 말을 건넸다. 시코쿠에서 왔다는 그녀는 2세 신자로, 남편과 부모에게 두 아이를 맡기고 40일 수련에 참가 중이라고 했다. 38일째라 기진맥진하다는 그녀의 교재에는 그날그날의 소감이 빼곡히 적혀 있었다.
집회의 마지막, 신자들의 외침은 한 달 전보다 훨씬 거세고 처절했다. “어머니, 어서 환궁해 주십시오!” 20분 넘게 이어진 절규는 무심코 귀를 막고 싶어질 만큼 끔찍했다. 총재 구속과 교단 해산에 대한 공포가 이들의 맹신과 위기감을 한계치까지 몰아붙인 듯했다.
# 판도라의 상자, 「TM 특별 보고」
해가 바뀌고, 서두에 언급했던 문제의 문건 「TM 특별 보고」를 직접 입수했다. 뉴스타파 박종화 PD의 분석과 필자의 검토를 종합하면, 이 문건은 일본 정계를 뒤흔들 만한 뇌관이다. 최근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중의원 선거를 서두른 배경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보고서의 주 작성자는 도쿠노 에이지 전 일본회장과 가지쿠리 마사요시 UPF-Japan(천주평화연합 일본지부) 사무총장 등이며, 이를 총합해 보고한 인물은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이다.
가장 경악을 금치 못하는 대목은 정치권과의 유착 규모다. “우리가 지원한 국회의원 수는 자민당원만 해도 290명에 이른다”(2021년 12월 10일 보고)라는 도쿠노 에이지의 발언이다. 2022년 자민당 자체 조사에서 발표한 179명과 큰 격차가 있어 전면적인 재검증이 시급하다.
문건에는 자민당 전현직 의원들의 실명이 적나라하게 등장한다.
- 아베 신조 전 총리: 400회 이상 거론된다. 특히 하기우다 고이치 의원은 “우리와 아베 총리를 오랫동안 중개해 온 의원”이라며 핵심 파이프로 명시되어 있다.
- 다카이치 사나에 현 총리: 32회 등장한다. “아베 전 총리가 우리와 가까운 인물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다카이치 씨가 자민당 총재가 되는 것이 하늘의 최대의 바람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2021년 9월 27일)라는 섬뜩한 대목도 포함되어 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선거 개입의 구체성이다. 자민당이 고전하던 오키나와 현의회 선거 당시, 30여 명의 청년 조직을 피자 레스토랑으로 초대해 선거 지원을 독려했다는 등 구체적인 선거 운동 정황이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다. 이는 명백한 ‘정교유착’이다.
또한, 교단 계열 매체인『세계일보(문선명 교주의 지시에 따라 구 통일교와 국제승공연합이 출자해 1975년에 창간된 종합 일간지) 』가 단순 언론을 넘어 일본 정계의 핵심 정보를 수집해 총재에게 직보하는 ‘정보 창구’ 역할을 했다는 사실과, 일본 주류 언론에 개입하려 한 정황(기자 실명 포함)까지 고스란히 담겨 있다.4) 박 PD는 “언론으로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 남겨진 과제
물론 일부 날짜가 비어 있는 등, 누군가 특정 의도를 가지고 이 문건을 편집 및 유출했을 위험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토록 방대한 정치인들의 실명과 노골적인 유착 정황이 담겨 있다는 점은 결코 가볍게 넘길 사안이 아니다.
구 통일교 문제는 오랜 시간 고통받아 온 피해자들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접근해야 한다. 한일 양국의 언론이 국경을 넘어 연대하고, 『TM 특별 보고』의 실체를 낱낱이 교차 검증하여 자민당과의 추악한 유착 고리를 완전히 끊어내야만 할 때다.
[ 주석 ]
1) 윤석열 정부가 덮은 '한학자 해외 원정 도박' 물증 공개-뉴스타파 (https://newstapa.org/article/q5-6R) 필자 주.
2) '윤석열-통일교 유착' 특검 공소장 총정리-뉴스타파 (https://newstapa.org/article/tIS6H) 필자 주.
3) 아사히신문은 1967년 통일교(현 ·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대학생들의 포교 활동이 활발해졌을 당시, 신자들의 부모들이 자녀를 구하려고 고뇌하는 모습을 「부모를 눈물짓게 하는 ‘원리운동’」(「親泣かせの『原理運動』)등의 제목으로 보도했다. 필자 주.
4) 〈旧統一教会被害は終わっていない〉⑤旧統一教会「TM特別報告」〜独立メディア・ニュース打破が分析レポートを報道 -「生活ニュースコモンズ」(https://s-newscommons.com/article/10950) 필자 주.
* 이 칼럼은 『세카이(世界)』2026년 3월호에 게재되어 있습니다.

[ 필자 소개 ]
오카모토 유카 (岡本有佳)
저널리스트, 편집자. 엮은 책으로 『탄핵 가결의 날을 걷다―우리는 언제나 여기에 있었다』, 『아이치 트리엔날레 「전시 중지」 사건』, 『역사는 ‘강자를 우선’하는가?』 등이 있다.
[ 옮긴이 소개 ]
문예인
경희대학교 일본어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이며, 한일 사회문제 전반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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