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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디어 번역과 해제

나이 드는 행복이란?

by kyw24765658 2026. 6. 21.

출처: 행정안전부

 

나이 드는 행복이란?

노화를 하나의 테마로 삼은 영화 『TOKYO 택시야마다 요지 감독과, 암이 발견된 이후의 나날을 저서 암과 살아가다에 담아낸 오치아이 케이코 씨가 깊은 대화를 나누.

대담: 야마다 요지 (영화감독) × 오치아이 케이코 (작가)

촬영: 다나카 미도리

출처: 월간 SEKAI 20263월호

 

 『TOKYO 택시에 대한 공감

야마다 요지 감독님의 신작 『TOKYO 택시가 대히트하고 있습니다. 고령 여성이 주인공인 작품이지요.

오치아이 이코 (이하 오치아이):

『TOKYO 택시의 모티브가 된 프랑스 영화 파리 택시의 주인공은 소위 '급진적 페미니스트가 나이를 먹었다'는 설정의 고령 여성이었습니다. 반면 이번 영화에서 바이쇼 에코 씨가 연기한 '스미레'는 전후 민주주의 시대를 살아온 평범한 시민이면서도, 일상 속 여성이 처한 차별적 환경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눈을 뜨는 인물입니다. 자립해서 일하려다 한 번 나락으로 떨어지지만, 다시 일어서서 성공하는 여성의 이야기이기도 하죠. 바이쇼 씨에게도 무척 새로운 역할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야마다 요지 (이하 야마다):

그렇습니다. 그녀는 남자는 괴로워'사쿠라' 역이 대표하듯, 주로 상대방을 다정하게 품어주는 역할을 많이 맡아왔습니다. 왁자지껄 다투는 가족들 중심에서 모두를 아우르는 존재였죠. 하지만 이번 역할은 꽤 다릅니다. 이른바 '수다쟁이 할머니' 같은 느낌이랄까요. 택시를 타고 추억의 장소들을 돌아본 뒤 마지막에는 스스로 결정한 요양원으로 향하는데, 운전기사가 깜짝 놀랄 만큼 파란만장한 과거를 지닌 인물입니다.

오치아이:

스미레는 자신과 자식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남편에게 복수하려는 인물이죠. 실제로 실행에 옮겼는지 여부를 떠나, 그 시대 여성들 중에는 억울함과 분노를 가슴에 품은 채 겉으로는 담담하게 살아온 분들이 적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그런 분들이나 그 딸 세대가 이 영화를 보면서 깊이 공감하고 박수를 보내고 싶어지는 거겠죠. 성차별이든 인종차별이든 어느 나라에나 가하는 쪽당하는 쪽이 있기 마련인데, 『TOKYO 택시는 그중에서도 당하는 쪽의 고통을 아주 훌륭하게 그려냈다고 봅니다.

야마다:

저는 (남성들이) 스스로 그런 의식과 무관한 사람이라고 치부해선 안 된다고 봅니다. 저 역시 여성을 때린 적은 없지만, 이번 영화에서 스미레의 남편 역할을 맡은 배우에게 이런 얘기를 했어요. 폭력을 쓰는 역할인데, '여성을 세게 때려서 복종시키고 싶다'는 비정상적이고 부끄러운 충동이 남자라면 마음속 어딘가에 숨어있지 않을까, 우리 스스로도 그걸 진지하게 직시해봐야 한다고요.

오치아이:

저는 오랫동안 여성운동에 참여해 오면서, “열 명의 여성이 100미터를 뛰어오르는 것보다, 수만 명의 여성이 1센티미터라도 함께 올라가는 게 더 큰 힘이 된다라고 말해왔습니다. 그런데 유리천장을 깨고 권력의 사다리를 올라가는 여성들과, 평범한 시민으로 살아가는 여성들 사이의 간극은 오히려 더 벌어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영화계는 또 다른 세계이긴 한데, 그곳에서는 여성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나요?

야마다:

조금 깊이 들어가서 이야기해 보자면, 예전에는 쇼치쿠, 도호, 도에이 같은 영화사들이 각각 자체 촬영소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큰 세트 담당이든 소품 담당이든 모든 스태프가 평생 고용 형태로 계속 영화를 만들었죠. 그러다 보니 촬영소마다 특유의 분위기가 생겼습니다. 제가 있던 쇼치쿠 촬영소는 특히 여성적인 분위기가 강했어요. 쇼치쿠는 너의 이름은같이 여배우 중심의 멜로 영화를 많이 만들던 회사였거든요. 여성 스타가 많았고, 남자 배우는 늘 여성에게 반하는 역할이 주를 이뤘습니다.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이 만들 법한 남성적이고 마초적인 작품은 쇼치쿠에서는 만들고 싶어도 만들 수 없었고, 애초에 만들 생각조차 없었던 거죠. 그래서인지 촬영소 스태프들도 다들 온화하고 세심하며 예의 바른 분위기였습니다.

 

 인생을 격려하는 말 한마디

오치아이:

그곳엔 기노시타 게이스케 감독님도 계셨죠.

야마다:

기노시타 감독님은 "단정하고 잘생긴 청년이 아니면 스태프로 쓰지 않는다"고 농담처럼 말씀하시곤 했지만, 그걸로 그분을 나쁘게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오히려 굉장히 존경받는 분이었습니다. 천재적인 감독으로 매번 새로운 연출 방식을 도입하셨죠. 항상 같은 방식으로 영화를 만들던 오즈 야스지로 감독님과는 대조적이었습니다. 저도 기노시타 팀에 들어가고 싶어서 견딜 수 없을 정도였으니까요.

입사하고 10년쯤 지났을 무렵, 겨우 조감독 신분으로 첫 작품인 바보 마루다시』(1964)를 찍었는데 꽤 평판이 좋았습니다. 어느 날 촬영소를 걷고 있는데, 맞은편에서 기노시타 감독님이 스태프들과 걸어오시더군요. 길을 비켜서며 인사를 했더니, 감독님이 문득 돌아보며 야마다 군이라고 부르셨습니다. 제 이름을 처음 불러주신 거였죠. 깜짝 놀라 대답했더니, “지난번에 자네 영화 봤어. 참 좋더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도 그때를 떠올리면 가슴이 뜨거워질 정도로 기쁩니다. 그 한마디가 제 영화 인생을 크게 바꿔놓았다고 생각합니다. 엄청난 자신감을 주셨거든요.

오치아이:

어른이 건네는 진심 어린 말 한마디가 한 사람의 새로운 인생을 탄생시키는 셈이군요. 지금 그 이야기를 들으니, 오늘 제가 가져온 그림책 벤의 트럼펫이 떠오릅니다. 주인공인 아프리카계 소년 벤은 트럼펫을 무척 좋아하지만 돈이 없어 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늘 '에어 트럼펫'을 연주하죠. 어느 날, 근처 재즈 클럽의 진짜 트럼펫 연주자가 그 모습을 보고 멋진 트럼펫이네. 이리 와, 같이 해보자라며 소년을 클럽 안으로 이끌어주는 장면에서 이야기가 끝납니다. 아마 이 소년의 인생은 그 순간을 기점으로 완전히 바뀌었을 겁니다. 제게도 야마다 감독님께서 가끔 해주시는 말씀 중에 그런 힘을 가진 말들이 있습니다. 최근 낸 소설 우리들첫머리에 중학생 소녀들이 관광버스에서 노래 부르는 장면이 나오는데, 감독님께서 저는 그 노래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부를 수 있답니다라고 엽서를 보내주셨죠.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진심으로 그려내면 된다

오치아이:

감독님은 멜로 영화가 주류이던 쇼치쿠에서 남자는 괴로워(토라상)』 시리즈를 만드셨습니다. 기존의 노선을 완전히 벗어난 셈인데, 기획이 쉽게 통과되었나요?

야마다:

아니요, 엄청난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원래 TV 드라마였던 것을 영화로 만들어서 성공할 리 없다고 단번에 일축당했죠. 하지만 드라마가 오래 이어지던 터라, 마지막 방송에서 토라상이 벌에 쏘여 죽는 것으로 마무리했더니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가 쏟아졌습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영화로 다시 살려내야겠다고 필사적으로 매달리다 결국 사장님을 직접 찾아갔습니다. 모두가 반대하는 와중에 사장님의 한번 해보게 둬라라는 한마디 덕분에 기적적으로 실현이 된 것이죠.

하지만 오치아이 씨, 완성된 영화를 사내 시사실에서 봤는데, 정말 하나도 웃기지가 않는 겁니다. 저는 완전히 낙담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오치아이:

토라상을 찍고 낙담하셨다니 믿기지 않네요.

야마다:

그런데 막상 극장에서 개봉을 하니 관객들이 배꼽을 쥐고 웃고 있다는 겁니다. 조심스럽게 영화관에 가보았더니 정말 극장이 떠나가라 웃고 있더군요. 그때 깨달았습니다. ', 웃긴지 안 웃긴지를 결정하는 건 내가 아니라 관객이구나. 그저 한 사람의 인생을 진심을 다해 그려내면 되는 거구나.' 제대로 그려내기만 하면 관객들이 "그래, 사람 사는 게 원래 다 저런 거지" 하며 웃어주는 거라는 사실을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

오치아이:

학생운동에 지쳐 있던 사람들, 거리에서 서로 격렬하게 부딪치던 대립적인 청년들조차 같은 영화관에 나란히 앉아 토라상을 보며 함께 웃음을 터뜨리던 시대였습니다. 여러 의미에서 자기 목소리를 내고 즐거움을 누리는 법을 알게 된 시대였던 것 같습니다.

 

 나이를 먹는 것이 불행한 나라

야마다:

맞아요, 당시엔 그런 활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일본인들에게선 그런 에너지가 사라져버렸네요. 다들 너무 얌전해졌어요.

오치아이:

특히 아이들과 노인에게 유독 엄격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감독님도 지적하셨듯, 이 나라는 나이 드는 것에 참 친절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아이답게 행동하는 것조차 아니꼽게 바라보죠. 모든 것이 ‘~해야 한다는 규범으로 묶이고, 사람이 그저 존재하는 것조차 쉽사리 허용하지 않는 각박한 사회가 되었습니다.

야마다:

정말 공감합니다. 나이를 먹는 것이 불행한 나라가 되어버렸어요. ", 나도 빨리 실버타운에 가고 싶다"며 기대를 품고 살아갈 수는 없는 걸까요? 오치아이 씨는 언제 스스로의 노화를 실감하십니까?

오치아이:

매일 아침 느낍니다. 눈을 뜨면 안경부터 찾는데, 더듬거리며 찾는 데만 십 분은 족히 걸리거든요. (웃음) 감독님은 어떠신가요?

야마다:

저 역시 몸이 무거워져 예전처럼 빨리 달릴 수가 없잖아요. 생각의 속도도 느려지고, 중요한 것도 깜빡깜빡 잊어버리곤 합니다. 그럴 때마다 속으로 포기하자, 포기해하고 스스로를 다독입니다. 괜히 현실에 저항해 봐야 하루 종일 억울하기만 할 뿐 어쩔 수 없으니까요.

오치아이:

저항하시려거든 정치에 저항합시다! 고령자들은 더 당당히 목소리를 내도 된다고 생각해요. 긴 세월 동안 꾹 참고 살아왔으니까요. 어릴 적만 해도 동네 곳곳에 어르신들이 동네의 어른으로서 자리를 지키고 계셨는데, 다들 지금은 어디로 가신 걸까요? '빠름''효율'만이 사회의 유일한 기준이 되다 보니, 노인들은 자연스럽게 뒤로 밀려나 버린 것 같습니다.

야마다:

나이가 들면 당연히 발걸음이 느려질 수밖에 없죠. 오늘 차를 타고 오는 길에 길모퉁이에 당당하게 앉아 계신 할머니 한 분을 봤습니다. 피곤하셨는지 밀고 가던 카트에 걸터앉아 쉬고 계시더군요. 차들이 그런 할머니를 배려하며 천천히 비켜 지나가는, 그런 따뜻한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인간의 색기(), 인생의 색채

오치아이:

제가 이번 책(『암과 살아가다』)에서 가장 전하고 싶었던 것은 '의료 현장에서의 관계성'입니다. 의료 종사자와 환자의 관계는 구조적으로 상하 관계가 되기 쉽습니다. 환자 스스로가 자신의 병에 대해 얼마나 주도적으로 정보를 얻고 선택할 수 있느냐가 무척 중요합니다. 저는 암 발견이 늦어 수술이 어려운 상태였기 때문에 항암과 방사선 치료를 병행했고, 지금은 스스로 몸을 돌보며 자연스럽게 살아가려 노력 중입니다.

특히 책에 항암제로 머리카락이 모두 빠졌을 때의 제 사진을 고집스럽게 실었습니다. 사회 곳곳에 자리 잡은 여성다움이라는 편견이 역으로 여성 환자들을 가장 옥죄고 정신적 충격을 주기 때문입니다. “괜찮아요, 머리카락은 반드시 다시 자라니까요라는 든든한 진실을 꼭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야마다:

제 아내도 젊은 시절 부작용으로 인해 머리카락이 전부 빠진 적이 있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며 참 걱정했는데 무척 담담하게 받아들이더군요. 나중에 다시 머리카락이 나기 시작했을 때, 둘이서 드디어 자라기 시작했어!” 하며 아이처럼 기뻐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 아내는 시어머니인 제 어머니를 참 지극정성으로 간호해 주었습니다. 영화 촬영으로 바빴던 제가 늘 미안해하자, 아내는 나는 며느리라서 의무감에 돌보는 게 아니에요. 당신 어머니가 한 사람으로서 정말 좋아서 돌보는 거예요라고 말해주더군요. 결국 어머니도 임종을 앞두고 내가 남기는 유산은 전부 며느리에게 주렴이라는 유언을 남기셨습니다.

오치아이:

정말 감동적입니다. 저는 병동이라는 한 지붕 아래에서 환자들과 함께 아파하며 인연으로 맺어진 진짜 가족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감독님 영화 속 주인공들이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어도 서로 의지하는 진짜 가족이 되는 것처럼요.

요즘은 실버타운 운영 비용을 절감한답시고 경치만 좋을 뿐 도심에서 뚝 떨어진 외곽에 노인들을 고립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야마다:

저는 창밖 경치가 좀 볼품없더라도 사람들의 활기가 넘치는 곳에서 지내고 싶습니다. 친근한 선술집이나 라멘 가게가 즐비하고, 담장 너머로 초등학교 아이들이 왁자지껄 떠드는 소리가 생생하게 들려오는 시끌벅적한 동네 말입니다. 조금 탁한 공기 속에서도 노인들은 생각보다 쉽게 죽지 않거든요. (웃음)

어느 날 택시를 탔는데, 기사님이 제 영화 토라상을 칭찬하시며 그 이유로 그 영화엔 '색기'가 있어. 끈끈하고 정감 넘치는 '인간의 색기' 말이야라고 평하시더군요. 그 기사님은 제가 내릴 때까지 감독인지도 모르고 퉁명스럽게 대하셨지만, 제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관객입니다. 그런 정 많은 분들이 고립된 실버타운에서 조용하고 규칙적으로만 노년을 보내고 계실 거라 생각하면 마음이 참 씁쓸합니다. 국민들이 늙어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안심하며 살 수 있는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오치아이:

그렇게 겸손하게 말씀하시면서도 현장에는 감독님과 다시 호흡을 맞추고 싶어 하는 스태프와 배우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사람 냄새나는 좋은 영화를 만들어 주세요. 다음 작품도 진심으로 기다리고 응원하겠습니다.

야마다:

오치아이 씨도 부디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뒤에서 그렇게 든든하게 응원해 주신다면 무슨 일이든 거뜬히 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전보다 체력은 떨어졌을지 몰라도, 창조해 내고자 하는 열정만큼은 아직 끄떡없습니다. 나이를 먹어도 얼마든지 재미있는 생각들을 해낼 수 있다는 걸 세상에 꼭 보여주고 싶습니다.

 

[대담자 프로필]

1931년생인 영화감독 야마다 요지는 남자는 괴로워시리즈, 『학교』, 『황혼의 사무라이』, 『어머니와 함께 살면』, 『TOKYO 택시등을 연출했으며, 1945년생인 작가 오치아이 케이코는 어린이책 전문점 크레용하우스를 운영하며 우연의 가족』, 『어머니에게 부르는 자장가』, 『암과 함께 살아가기』, 『비관도 낙관도 치우치지 않고등의 저서를 집필했습니다

 

[필자 소개]

오치아이 케이코(落合恵子)

1945년 도치기현 출생으로 일본에서 사회적 약자, 여성, 삶과 존엄에 대한 주제를 많이 다루는 작가이자 사회운동가이다. 페미니즘, 여성인권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뿐만 아니라 성차별, 가족문제, 사회적 약자 문제를 꾸준히 제기한 사회운동가이다. 그녀의 작품들은 대부분 돌봄, 고독, 고령화 그리고 인간의 존엄성 등을 따뜻하면서도 날카로운 시선으로 다룬다.

 

[옮긴이 소개] 

강윤우

일본어학과 2학년 재학 중이며 일본 역사, 문화에 대해 관심이 많다. 특히 매체 속에 투영된 한국과 일본의 사회적 특징, 이슈를 탐구하는 것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  

 

번역- 강윤우.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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